[진도=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진도군은 고군면 향동리 일원에 3300㎡(1000평) 규모의 직영 꽃 양묘장을 조성·운영해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양묘장에서 키운 봄꽃을 관내 유휴지 등에 식재한데 이어 군 전역으로 확대 식재해 화사하고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3연동 비닐하우스 2개동과 관리동 1개동으로 구성된 꽃 양묘장에서는 현재 무궁화, 수국, 금잔화, 마가렛 등 약 20만본의 삽목묘와 초화류가 생산되고 있다.
또 과꽃, 백일홍 등 여름 초화류 약 30만본을 식재하고 가을 초화류도 준비 중에 있다.
군은 식재된 초화류 유지관리에 힘쓰고 유휴지와 경관 불량지 등을 추가 선정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길, 꽃동산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양묘장 운영을 통해 매년 초화류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양묘 관리 인력을 신규 채용해 지역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2023년 탄소중립 나무심기 평가’에서 '365 꽃피는 진도 만들기'를 적극 추진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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