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재심위원회가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 과정에 부정 의혹이 있다는 박용진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심위는 15일 오후 비공개 회의에서 박 의원이 신청한 재심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심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 의원 재심 건을 기각했다"며 "이제 당 최고위원회의가 잘 처리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심위 심사 결과를 보고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북을 경선 결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 패한 박 의원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 의혹이 있다며 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의 사전 유출 및 기획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정 전 의원이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무차별적으로 공표해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휴대전화 청구지 주소 이전 또는 권리당원 안심투표 이중투표 정황이 포착됐다며 당이 경선 결과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