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Co재단, 'KIMCo TALK' 개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재단(이하 KIMCo재단)이 기술 기반 개량의약품(Technology Based Medicine·TBM)의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17일 KIMCo재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미래 성장 동력 아세안 시장, 기술기반 개량신약, 제약·바이오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2024년 제2회 KIMCo TALK'를 개최했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혁신신약 대비 비교적 짧은 기간 및 저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개량신약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기반 개량의약품(TBM)이 대표적이다. TBM 개발을 필두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제약사에게 아세안 시장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이날 딜로이트 싱가포르 이용호 이사는 국내 TBM 개발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TBM의 아세안 시장 현황 및 트렌드를 분석해 주요 아세안 국가별(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이용호 이사는 "아세안 3개국 시장은 안전성·편의성이 향상된 의약품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TBM에 대한 잠재적 기회가 있다"며 "해당 국가의 접근성과 구매력을 고려한 세분화된 전략적 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민간 분야 진출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기관 진출을 모색해 점진적으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TBM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 및 학계와의 공공 파트너십과 현지 제약사, 글로벌 의학기술 보유 기업과의 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MCo재단 허경화 대표는 "TBM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잠재력 높은 아세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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