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비 부담 증가 따라
통합서비스 이용자도
시행 병원도 점점 늘어
또한, 응답자의 97%는 주변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는데 추천 사유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 간병비 부담을 주지 않아 좋았다’가 가장 많았고, ‘상주 보호자가 없어 병실이 조용해 수술 후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어 회복이 빨랐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상주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이 기본 간호를 포함한 전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이춘택병원은 이 제도가 도입된 2015년부터 시행해왔으며 현재 전체 병동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간병비 연간 상승률이 9%를 넘어 하루 간병비가 15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질병 치료로 인한 입원 시 간병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어 시행 병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영미 이춘택병원 간호팀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숙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자들이 더 만족할 수 있도록 간호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병동 근무 직원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서비스 환경을 개선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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