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네트워크 홍보팀장 근무 이력 소명해야
사기행각 공개…일등공신 운운은 어불성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A후보가 다단계 회사 제이유 네트워크 회사의 홍보팀장으로 활동했던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A후보는 당시 네트워크 판매활동을 정상적인 방법이라 포장하고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다단계 회사 제이유의 사기행각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제이유 네트워크 회사는 회원수가 35만 명의 불법 다단계 회사로 1조 80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단군 이래 최대 불법 다단계 사기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김 후보는 "A후보가 낸 해명자료는 의혹을 명확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근무기간 증빙서류들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즉각 사퇴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A후보는 “구직광고를 보고 입사한 것은 사실"이라며 "3개월 직무수행 교육을 받고 업무배치 과정에서 이상함을 감지하고 퇴사했다”고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김 후보는 “본인은 3개월 근무를 했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함께 근무한 분들의 증언은 다르다"며 "근무기간을 알 수 있는 4대 보험 내역 등의 자료를 공개하고 한 치의 의혹도 없도록 깔끔하게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원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오히려 다단계회사의 사기행위를 세상에 알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 신입 교육만 받은 직원이 기업의 사기행각을 드러내는 일등공신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상헌 후보는 "A후보는 거론되는 의혹을 깔끔하게 해명하고 출마하라"며 "신성한 민주주의 전당인 선거가 의혹투성이 후보로 더럽혀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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