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13일 효과적인 글로컬 대학 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순천대에 따르면 여수의 한 식당에서 이병운 총장과 정기명 여수시장이 '글로컬대학 지산학연 운영방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학과 시는 간담회를 통해 두 기관의 주요 협력분야인 평생교육, 강소기업 육성, 여수산단의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공동연구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순천대는 지난해 9월 여수시와 글로컬대학 사업 협력을 위해 평생교육벨트 구축 및 공동 교육과정 운영, 지역 및 대학 특성화 분야 공동연구, 청년 일자리 발굴·지원 등을 협약한 바 있다.

이병운 총장은 "여수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순천대의 글로컬대학에 선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간담회를 통해 대학과 지자체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정책운영 방향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자체와 대학이 지혜를 모아 지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융합전략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방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문화·산업 등 혁신적인 정책을 수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간담회는 이병운 총장과 문승태 대외협력본부장(글로컬대학사업단 총괄운영센터장), 박현식 글로컬대학사업단 지산학협력관 등 순천대 측과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병완 행정안전국장, 나병곤 문화산업국장, 류갑선 교육복지국장 등 여수시 주요 부서 책임자가 양 기관의 현안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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