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오는 22일까지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층에게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 있는 제공기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사업으로, 함양군은 3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억 90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기본서비스인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에서 돌봄, 가사, 동행 지원을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이용자 상황에 따라 최대 월 72시간을 제공한다.
특화 서비스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심리 지원, 병원 동행 등 일상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소득에 따른 이용 제한을 두지 않고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나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 부과된다.
함양군에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공기관을 우선 모집 후 일상돌봄 서비스 대상자 모집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공기관은 가사·간병서비스, 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등 제공기관 및 심리서비스 제공기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 함양 91세 하종화 어르신,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
경남 함양군은 백전면 하종화(91) 어르신이 함양군청을 방문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1933년생으로 올해 91세인 하종화 어르신은 6·25전쟁 참전 용사로 그동안 아껴 모은 생활비와 명예수당을 이번에 기탁하며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함양군 백전면에서 나고 자란 하종화 어르신은 평소에도 형편이 닿는 대로 쌀 한 가마니, 돈 몇 푼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남몰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며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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