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기 선적 지목 장소…"무기 실렸으면 안보리 결의 위반"
미국의소리(VOA)는 12일(현지시간)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길이 115m 상당으로, 북한 전용 부두에 선체를 밀착한 모습이다.
아울러 이 선박 바로 앞에 100m 길이 상당의 컨테이너 추정 물체도 놓여 있다. 대형 선박의 나진항 입항은 한 달 만이다.
나진항은 백악관이 북한의 러시아 상대 군사 장비·탄약 선적이 이뤄지는 곳으로 지목한 장소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이곳에서 약 6m 표준 규격 해상 운송 컨테이너 300개가 적재된 위성 사진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곳에서 선적한 컨테이너는 러시아 항구로 옮겨지며, 이후 열차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달 12일을 끝으로 이곳에서 선박 및 컨테이너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았는데, 한 달 만에 다시 대형 선박이 포착된 것이다.
VOA는 지난 한 달간 선박 및 컨테이너 움직임이 중단된 배경을 알 수 없다면서도 이곳에 또다시 대형 선박이 입항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아울러 선박 선적 컨테이너에 무기가 담겼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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