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선택 받기도 전에 샴페인부터 터뜨려"
"민생·경제 파탄 지경인데…축배가 넘어가나"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당선 축하 파티'로 논란을 빚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선택 받기도 전에 벌써 축배를 마셨냐"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샴페인부터 터뜨렸다"며 "국민의힘이 우리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국정을 이렇게 엉망으로 운영하고 민생과 경제를 파탄지경에 빠뜨리고도 축배가 목으로 넘어갔느냐"며 "현직 공무원인 충북소방본부 간부가 축하연에 참석해 박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명백한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대놓고 관권선거를 하고 있으니, 일선 공무원까지 정신을 못 차리는 것 아니냐"며 "경제와 민생이 무너지고 있는데 국정은 나 몰라라 하는 집권여당이 자만에 빠져 벌써부터 축배를 들이키고 있으니 국민은 속이 뒤집어진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을 업신여기지마라. 국민께서 집권여당에 불호령을 내리실 것"이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남의 당을 헐뜯지 말고 집안 단속부터 똑바로 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 공천을 받은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지역구 소방공무원, 지지자들과 함께 4선 당선을 가장한 축하 파티를 열어 논란을 빚었다.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소방본부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박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를 한다"며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 위해서 절실하게 뛰고 있는데 그런 행태는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