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핵무기 생산수준" 언급에 반박
"이란은 JCPOA복원 위해 국제 의무 준수..핵 불투명성 없다"
이란 외무부의 나세르 카나니 대변인은 이 날 테헤란에서 열린 주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세계 열강과의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던 " 제재 해제 회담"의 최근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렇게 말했다고 이란관영 통신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카나니 대변인은 이란은 그 동안 협상 테이블에서 꾸준히 성의를 다 했다면서 "상대국들이 협상 종결에 대한 정치적 의지가 있었다면 2015 이란 핵협정에 관한 그 동안의 협상은 최단 시간에 이미 결론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랬다면 일방적으로 자기들의 의무사항은 이행하지 않고 있던 나라들도 이란핵협정이 규정했던 자신들의 의무 이행을 위해 복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이런 반응은 최근 미국 대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집행이사회에 참석해서 "이란이 순도 60%까지 우라늄 농축을 하고 있다. 이를 모두 희석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란의 행동이 순도 90%의 핵무기 개발 수준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비난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카나니 대변인은 "이란의 평화로운 핵 프로그램"은 IAEA의 국제 규정과 안전 합의에 따라 그 범주 안에서 이란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서방측이 이란의 노력을 이해하고 양측이 함께 이란 핵계획에 대한 불확실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화와 문답을 했더라면 해결되었을 일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란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JCPOA )이란 공식 이름의 핵합의를 세계 강대국들과 체결했던 것은 2015년 7월이었다. 당시 합의는 이란이 핵개발 계획의 일부를 포기하면 이란에 대한 각 종 제재들도 해제, 복구시켜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5월 일방적으로 이 합의를 파기하고 빠지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도 복원되었고, 이란도 이를 계기로 핵합의의 일부 의무사항을 파기했다.
JCPOA의 복원에 대한 회담은 2021년 4월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수 차례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했고 2022년 8월 회담을 마지막으로 회담도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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