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 달 앞' 입장문…"국힘 선택해달라" 호소
"보란듯 종북세력들과 합체…국회 주료 내주려해"
"오직 감옥 안 가려…국힘, 그걸 막을 유일한 세력"
"동료시민 위한 정치개혁·민생 개혁 새 장 열 것"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한 달 앞둔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야당 공천 과정을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과거 우리가 알던 그 전통이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혁신당'과도 손을 잡았다. 이미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했다"고 각을 세웠다.
또한 "무자격자들이 다수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었던 2020년에도, 차마 국민 눈이 무서워서 통진당 후예들과는 선을 그었던 민주당이었는데 이번에는 대놓고 보란듯이 손을 잡고 기꺼이 국회의 주류를 내주겠다고 하고 있다"며 "'내 맘이지 너희들이 어쩔건데?'라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정말 황당한 것은, 이재명 대표가 이런 종북세력 등과 손잡는 이유가,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런 사적이고 말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국민의힘"이라며 "여러분께서 하실 이 선택에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시민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하는 '진심의 정치' ▲국민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반응의 정치' ▲동료시민을 끊임없이 찾고 가까이 소통하는 '밀착의 정치' ▲생색내기가 아닌 시민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는 '섬세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검수완박' 입법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이 무산된 점을 언급하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또 다수당이 되면, 이런 폭주에 대해 국민의 허락을 받았다고 여기고,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비상식적인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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