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다니 총리실 , 9일 새 정책 발표
국영 제철 압연공장과 비료공장 2곳
총리실 발표를 인용한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국영 제철회사의 압연공장( rolling mill plant) 한 곳을 다시 가동시켜 연간 50만톤의 생산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곳은 2003년 미군의 이라크 침공 이래 조업이 중지되고 문을 닫은 곳이다.
알수다니 총리는 성명에서 "이 공장의 가동으로 이라크는 철강 수입을 줄이고 외화를 절약하며 국내 생산시설에 추가로 새 일자리를 늘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와 별도로 발표한 또 하나의 발표문을 통해 하루 1000톤의 생산량을 가진 요소비료 생산공장과 연간 50만톤을 생산하는 DAP 비료공장도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공장들은 모두 이라크의 남부 국영비료회사에 속해 있다.
이런 공장들이 20여년 만에 재가동하게 된 것은 2개의 외국회사와의 계약이 성사된 덕분이다.
알수다니 총리는 바스라 공업지역의 중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 바스라가 단순히 이라크의 일 개 항구와 석유 생산 허브에 그치지 않고 향후 국가 공업의 중요한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미군의 침공 이후로 이라크의 수많은 공장들은 내전의 혼란과 긴장 상태, 특히 치안 문제의 악화로 인해 줄줄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최근 몇 해에 걸쳐서 이라크 정부는 원유생산에만 총수입의 90%를 의존해 오던 정부의 경제적 압박을 감소시키고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종전의 여러 국책 공장들을 재가동하는데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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