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북 3·1독립기념회(회장 윤상철)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연개장터 만세운동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으로 재조명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의장, 조경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도·군의원, 주민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3·9독립만세운동 기록물 상영,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삼창 후 유족 및 회원, 주민, 칠성중학교 학생들은 이령분교 운동장에서 이령 삼거리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105년 전 그날의 감동을 재현했다.
2부 문화행사에서는 농악공연, 인기가수 초청 군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윤상철 칠북3·1독립기념회 회장은 “이번 기념문화제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희생되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칠북 연개장터 만세운동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3월 9일 연개장터의 만세운동은 경남 최초로 울려 퍼진 만세운동으로, 독립만세운동이 경남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기폭제 역할을 해 그 의미가 매우 깊다”며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애국지사 선양사업과 유가족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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