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여성, 과거보다 '이 단어' 사용 늘었다

기사등록 2024/03/10 14:00:00 최종수정 2024/03/10 14:12:12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최근 2030 여성들이 과거보다 '진심'이란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한화손해보험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에 의뢰,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성의 트렌드 변화를 연구한 결과인 '2030 여성 트렌트 리포트'를 내놨다. 한화손보는 2030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타인이 인정해 주는 외모, 능력을 뜻하는 '청순', '사랑스러움', '성실' 등의 단어는 감소하고 자신만의 기준과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표현하는 '갓생', '진심' 등의 단어 사용이 증가했다.

또 이 리포트는 2030 여성들이 선호했던 TV 인기 드라마 캐릭터를 분석한 결과를 도출했다. 미디어 중 드라마는 그 시대상을 특히 잘 반영하는데, 과거에는 '상속자들'의 차은상 같은 로맨스 주인공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더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주체적인 캐릭터가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점을 변화 사례로 들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 같은 2030 여성의 트렌드를 '추구미'란 신조어로 정의했다. 이는 '추구하다'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한자 '미(未)'의 합성어로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다. 과거 여성들이 워너비, 롤모델과 같이 대중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다면 현재는 본인만의 개성, 가치관을 추구하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며 이들에게 새로운 미적 기준이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2030 여성 트렌트 리포트'는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 홈페이지 펨테크미디어 메뉴에 접속하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2030 여성들의 니즈 및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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