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리당원 아니라고 해라' 이중투표 유도의혹 목포 배종호 '경고'

기사등록 2024/03/08 16:41:55 최종수정 2024/03/08 17: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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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목포 경선을 앞두고 '이중투표 권유' 의혹이 제기된 배종호 예비후보에 대해 중앙당이 경고 조치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기간 중에 금지하는 행위(권리당원에게 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 권유)를 한 목포시 배종호 후보 측에게 ‘경고’를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김원이 예비후보는 앞서 배 예비후보 자원봉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이 전화를 통해 권리당원에게 이중투표를 권유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중앙당에 조사를 요구했다.

이 여성은 "선생님은 권리당원이시잖아요. 권리당원이냐고 물어불 때 네 그러면 끊겨 버린다"면서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투표를 하실 수 있다"고 이중투표를 권유했다.

한편 김원이 현 국회의원과 배종호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2인 경선으로 치러지는 민주당 목포경선은 오는 10~12일까지 3일간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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