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안정적인 영농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가 맞춤형 농기계 종합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10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농기계 임대사업, 농기계 수리지정점 운영, 순회 수리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 등 농가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종합서비스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본소와 2개 분소(북부분소, 남부분소)에서 87종 396대의 임대농기계를 확보하고 4801대의 농기계를 임대했다.
이는 일평균 13대이고 지역 내 총 2000여 농가에 농가당 평균 2.4대꼴로 임대한 셈이다.
올해에도 1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임대농기계 트랙터 5대를 구입해 임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계 수리지정점 운영사업은 9개의 수리 지정점을 운영해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등 소형 농기계 기종당 15만원씩 농가당 최대 3기종으로 45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대형농기계인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 등은 기종당 20만원까지로 늘려 농가당 최대 3기종으로 6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2월부터 12월 중 6개월간 운영해 영농부산물 고추, 들깨, 과수 전지목 등의 수거·파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군은 불법소각을 미연에 방지해 산불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지마을 31개소를 대상으로 마을별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하고, 20만원 이하의 수리부품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수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농업인 노령화와 일손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과 순회교육 등을 확대 추진해 농가경영 안정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트랙터, 승용이앙기, 콤바인에 대한 기술교육을 농작업 수요시기에 맞춰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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