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150명 규모 '치매 전문 요양원' 세운다

기사등록 2024/03/08 12:19:02

9월 동안 호계동에 착공

2026년 말 완공 목표

[안양=뉴시스] 안양 치매 전문요양원 조감도. (조감도 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에 1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시립 치매 전문요양원이 세워진다.

8일 시에 따르면 관내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 일원에 연면적 4939㎡(지하 1, 지상 3층) 규모의 시립 치매 전문요양원을 건립한다. 올해 상반기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8월에 발주하는 등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특히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옥상정원 등을 갖추는 등 쾌적한 환경조성과 함께 치매 환자 보호에 주력한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건축설계 공모를 했다. 공모에서 선정된 '소(昭) 소(笑) 헌(軒): 밝고 웃음이 피어나는 편안한 집'을 주제로, 입소자 중심의 선진국형 유닛 보살핌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최근 ‘치매 전문요양원 건립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완료보고회’을 열고 설계 용역 보고와 향후 사업추진 등을 논의했다. 최대호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안양시 시의원, 전문가, 용역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의 최초 시립요양원이자 치매전담실이 설치되는 치매 전문요양원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노후도 행복한 안양 조성을 위해 건립 추진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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