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봄철 산불방지대책 가동…인원·장비 배치

기사등록 2024/03/08 10:59:10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오는 5월 15일까지 양 구청과 함께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진화 차량과 드론 등 진화 장비를 갖춘 산불감시 인력 총 143명을 산불 취약지 등에 배치했다.

시는 산불 발생 시 '산불재난안전통신기' 또는 '스마트산림재해' 앱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제공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보고·운영 체계를 유지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명과 한식,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 등 주요 시기와 오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이어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키로 했다.

특히 시는 산불재난 발생 시에는 긴급재난 문자·방송 등을 활용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함으로써 산불 발생지역 인근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동시에 산불 취약지 내 소각금지 경고판과 깃발, 현수막 등 홍보물을 설치하고, 시내버스 승강장과 버스정보시스템(BIS), 시내버스 랩핑 등을 활용한 각종 홍보를 통해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시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35개 동 주민센터에 통장회의 등 자생단체 회의 시 산불예방 홍보와 전광판 활용 홍보문구 송출을 요청했다.

또 산불 발생에 대비해 안전정책과(재난상황실 접수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시청 총무과, 완산·덕진구청 행정지원과(상황 발생 시 직원 동원), 전주시보건소·덕진보건소(119 응급구조대와 협조해 부상자 치료·이동) 등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시 자원순환본부 관계자는 "봄철 산불예방 홍보 및 단속활동을 강화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만약의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한 초동 진화로 산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산림 인접지에서는 논·밭두렁과 쓰레기 등을 소각하지 않고 입산 시에는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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