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같은 전라도인데 만년 들러리"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국민의힘 전주갑 양정무 예비후보가 지역 불균형 격차 해소와 도민들의 체육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프로야구 제11구단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7일 양 예비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스포츠는 더 이상 단순 체육 활동이 아닌 전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하나의 산업인만큼 우리나라의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단을 유치해 지역 프로스포츠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프로스포츠는 국민여가선용 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고려돼야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며 한때 전주는 전라도의 중심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광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같은 전라도라고 불리우며 만년 들러리 역할을 하고있는 실정이라고 유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야구 발전을 위해서는 '야구의 전국화'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경제규모와 인구수를 근거로 전체 10개 구단 가운데 50%인 5개 구단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등 수도권 위주로 야구 문화가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야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전주에서 제11구단이 창단 돼야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약 8018억원, 부가가치효과 약 3280억원, 고용파급효과 1만2156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이로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수 천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표한 자료를 제시하며 프로야구가 국내 다른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크고 연관 산업이 다양해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전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양 예비후보는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원 복합스포츠타운에 조성되고 있는 전주 야구장 완공(2026년) 시기에 맞춰 전주·완주·익산·군산 등 4개 시·군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단을 유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정무 예비후보는 “지역 연고는 프로야구가 지방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등 각 팀은 자신의 연고 지역 대표와 팀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 줄수 있는 만큼 프로야구 제11구단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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