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쪽방촌 '동행식당·목욕탕' 늘린다

기사등록 2024/03/07 11:15:00

하루 1끼 식사 지원하는 동행식당 49곳으로 확대

월 2회 목욕권 주는 동행목욕탕은 8곳으로 늘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3.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동행식당은 서울시가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로5가, 동자동, 영등포동 등 5개 쪽방촌에 43개 식당을 선정해 쪽방주민들이 하루 1끼(8000원)를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행목욕탕은 매월 2회(혹서기 월 4회) 목욕권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혹서·혹한기에는 대피소로 활용해 야간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 동행식당을 43곳에서 49곳으로 늘리고, 식당과 메뉴에 대한 선택권을 넓힌다. 쪽방상담소 담당자가 주1회 급식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해 3일 이상 결식했거나 평소와 다른 이용 패턴을 보이면 돌봄매니저, 간호사 등과 함께 안부를 확인한다.

동행목욕탕도 6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결제 방식도 도입한다.

지난해 동행식당이 쪽방주민들에게 제공한 식사는 총 64만2080끼로 하루 평균 1759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목욕탕 이용 주민도 2만2777명에 달했다. 월평균 1898명이 목욕탕을 이용한 셈이다.

시는 동행식당과 목욕탕 이용 과정에서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는 등 자연스러운 친목이 형성되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등 상호돌봄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웃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동행식당 음식배달' 등을 연계하고, 쪽방에서 나와 함께 식사하고 목욕하는 '공동밥상', '목욕나들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사업이 지속될수록 지역사회 통합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사업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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