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 등 일석이조 효과 기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3월부터 노인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사업을 추진해 홀몸 노인 고독사를 예방에 나선다.
올 1월 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9.6%로 복지대상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기적인 가정방문과 안부 확인이 어려워 고독사 증가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시는 7일 밝혔다.
노인 인구 비중이 커지는 만큼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인 ‘노인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3월부터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8층 시민사랑방에서 김홍규 강릉시장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호용한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노인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고독사 예방과 생활밀착형 돌봄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를 목적으로 우유배달과 함께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하는 민관 협업 사업이다.
홀몸 노인 100명에게 매일유업 배달망으로 주 3회(총 7개) 우유를 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유가 쌓이면 시청 및 관활 읍면동주민센터는 노인의 건강이나 신변에 이상이 없는지 즉시 안부를 확인한다.
시는 독거노인을 위한 규칙적인 우유배달로 대상자들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노인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 상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함께 건강 이상 유무 등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뜻깊은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의 사회안전망이 더욱 견고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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