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당시 일부 건물 우선 준공 추진키로 해"
LH는 6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해당 계약금액 조정은 관련 규정상 실제 투입비용으로 사후 정산해야 하는 항목이나 최근 어려운 건설업계 상황을 고려해 공사 완료 전부터 관련 내용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며 조속히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급등한 자재비와 인건비 등 건설공사비 상승분은 관계 법령에 따라 물가상승비용을 2023년 12월에 이미 공사비용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건설사와 계약금액조정 사항에 대해 적극 협의해 세종 공동캠퍼스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LH는 또 공동캠퍼스 일부분의 준공시기 단축을 요구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계약당시부터 일부 건물을 우선 준공해 순차적 개교하도록 공사를 추진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보건설 측은 공계약금액 조정을 통해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LH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협상에 큰 진전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공사비가 약 750억원인 이 현장에서 300억원 이상의 손해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회사가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준을 넘어 차입까지 해가며 공사를 수행했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금융권 차입도 여의치 않아 더 이상 공사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