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립한 2차 기본계획은 '전주시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권 정책의 비전과 중장기목표, 분야별 정책과제 및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수립해 시민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 시행 2년 차를 맞아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사람 중심 인권 도시 ▲안전보장 행복도시 ▲함께하는 공존 도시 ▲인권중심 행정도시 등 4대 목표와 8대 추진 전략에 따라 총 49개 추진 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안전과 환경, 재난 예방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과 여성·청년·노인·다문화 등 기존 사회적 약자 대상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노동자·장애인·아동 등 추가 발굴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대상 관련 사업을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공무원과 시민, 민간 위탁·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권 교육을 하는 등 인권 감수성 향상과 조직 내 올바른 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인권 기반의 긍정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대면 교육 확대, 실제 사례 중심 교육, 신규공무원 교육 정례화, 6급 팀장에 대한 맞춤형 인권 교육 등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인권침해 상담·조사와 출연기관, 민간 위탁·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인권 현황 진단 및 개선 방안 논의 등 인권침해 예방과 권리구제 체계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인권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7월에는 제5기 전주시 인권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올 하반기에는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는 인권 공감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종택 시 기획조정국장은 "인권은 시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시민의 인권 증진과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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