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대 군포서 3번 낙선
총선 6번·지방선거 1번 도전
여, 대구 달서갑에 단수추천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변호사가 처음으로 정계 진출에 도전한 것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이다. 그는 17대부터 19대 총선까지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 군포에 출마했지만 김부겸(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 이학영(민주통합당) 후보에 밀려 모두 낙선했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기간 실시된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송파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가 공천장 직인 날인을 거부한 이른바 '옥새 투쟁'으로 송파을을 무공천하기로 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유 변호사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이 보수진영의 결집을 호소하는 내용의 옥중 메시지를 발표한 직후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지만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유 변호사는 2022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고, 같은해 5월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도 도전했지만 이인선 의원이 단수추천되면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전날 대구 달서갑 현역인 홍석준 의원을 컷오프하고, 유 변호사를 단수추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유 변호사와 홍 의원의)점수 차이가 많이 났다"며 "그런데 빠른 시간내에 단수추천을 하면 박 전 대통령 측근을 공천했다는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여 역으로 발표를 늦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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