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의회가 의료대란의 조속한 종식을 정부와 의료계에 촉구했다.
군의회는 5일 32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채택한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의료계의 집단 반발로 단양 같은 의료사각지대 주민들은 더 어려워진 의료현실에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군의회는 "응급실 있는 병원이 없는 지역,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와 같은 필수 의료 체계가 무너진 지역의 주민은 이번 사태를 바라보며 또 한 번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면서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 국민 입장에서 해법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군민들은 오늘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찾아 대도시 원정 진료를 다니는데 그나마 외지에서 조차도 치료받을 수 없는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한탄하면서 "의료대란으로 인해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하루하루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