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원들이 도지사에게 지원을 요구한 현안은 4가지로 국제스케이트장 양주 유치, 경기북부 '혁신형 공공병원' 양주 설립, GTX-C 노선 의정부~덕정 구간 지하화 기반 조성, 회천(덕정)~옥정 지하철 신속 추진이다.
이들은 우선 양주시가 교통이 편리한 점을 들어 김 지사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시의원들은 빙상연맹에 등록한 70% 가량의 엘리트 선수들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데, 양주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불과 16.4㎞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주가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해 서울 태릉에서 훈련을 하던 선수들이 태릉에서 가장 가까운 양주에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기도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또 대형병원이 없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양주에 김 지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도 요구했다.
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경기북동부 8개 시군을 대상으로 '혁신형 공공병원' 유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GTX-C 노선 의정부~덕정 구간을 지하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8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경원선의 선로용량 포화로 전철 운행횟수가 줄어들고, SRT 운행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시의원들은 중장기적으로 경원선 2복선화를 추진하기에 앞서 경기도가 의정부 구간에 지하 연결선을 우선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회천(덕정)~옥정 지하철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회천(덕정)~옥정선은 전철 7호선, GTX-C 노선, 전철 1호선을 연결해 양주가 경기북부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다.
시의원들은 회천(덕정)~옥정선이 전철 7호선 옥정~포천선과 동시에 개통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보고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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