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지역 화재 및 교통사고,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2023년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화재 분야 2등급을 받는 등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태안군의 경우 충남도로부터 지역안전지수 화재 분야 우수시군으로 선정돼 소방교부세 1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과거 2020년 범죄 분야와 2021년 감염병 분야에서 군은 각각 5000만원의 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는 지자체 안전 역량 분야별 1~5등급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지자체 안전관리 책임성 강화를 도모하고 취약 분야에 대한 자율적 개선 사업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총 6개 분야 중 교통 분야와 화재 분야에서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해 등급이 각각 1단계와 2단계 상승했다.
생활안전 분야의 경우 매년 5등급을 받지만 군은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이며 해수욕객이 많은 특성상 인구 대비 구급 상황이 다수 발생하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안전 분야 평가의 경우 소방과 경찰 신고 건수가 반영되는데 태안은 해루질 관광객이나 피서객, 낚시객들의 신고가 연중 빈번하고 안전 취약계층인 노인 인구 비율도 높아 등급 상승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관광객들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 선발 및 교육에 각별히 신경 쓰고 예·경보 시스템 정비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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