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과거 대 미래 싸움"
윤준병 "내부총질"
정동영 "전주시민에게 낙제점"
전주병에서는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이자 전·현직 의원인 정동영(71)과 김성주(60)의 3번째 맞대결이 펼쳐지고, 정읍·고창에서는 동향·고교·대학 동기동창생이자 전·현직 의원인 유성엽(64)과 윤준병(63)이 맞붙는다.
김성주 의원은 4일 이번 더불어민주당 당내 2인 경선을 '과거 대 미래의 싸움, 적폐 대 혁신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여러 번의 탈당과 잦은 당적 변경으로 얼룩진 낡은 구태정치는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 듯 결국 사라질 것”이라며 “선거마다 당적을 바꿔가며 나오는 출마전문가와 전주와 전북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정책전문가와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주병 경선은 적폐 대 혁신의 싸움이자 분열과 배신의 과거를 심판하는 마지막 승부”라면서 “민주당에서 정리하지 못한 올드보이 청산을 전북 도민의 뜻을 받들어 전북 당원 동지들의 힘을 모아 김성주가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준병 의원도 경쟁자인 유성엽 예비후보를 향해 비판을 쏟아부었다.
이어 "올드보이들이 주역이던 시절 전북의 의석수로 이야기하면 전국에서 7석이 늘었지만 당시 전북은 11석에서 10석으로 줄어들었다"면서 "그러한 내용에 대해 반성이 없고 오히려 지금 이뤄지는 내용에 비판하는 데, 이런 자격 자체가 없다. 이들에 대한 평가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올드보이들도 현역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지난 4년 간 전북 현역의원은 전주 덕진의 대변자 역할이라는 임무에 대해 전주시민이 낙제점을 준 것"이라며 "이런 것이 바로 정동영을 다시 불러냈다"고 맞받았다.
정 후보는 "지난 4년처럼 할 것인가, 아니면 바꿀 것인가에 선택이 남은 것"이라며 "내가 앞장서서 지켰노라고 한 의원(김성주)이 앞장서서 찬성해야함에도 기권을 했다. 이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없는 해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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