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는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매출 비중은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서비스(Crowdworks) 46%, 데이터 라벨러 교육서비스(Crowd Academy) 47%다. 공지능 데이터 구축 서비스는 데이터 수요기업과 크라우드 작업자를 연결해주며, 데이터 라벨러 교육 서비스는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라우드웍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성장한 240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 및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 수주 증가와 AI 전문가 교육 사업의 성장이 외형성장을 견인했고, 이에 따라 영업 손실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크라우드웍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41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구조적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LLM 시장은 연평균 21%씩 성장한 2022년 105억 달러(한화 약 14조원)에서 2029년 408억 달러(한화 약 5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픈 AI는 지난달 '소라(Sora)'를 공개했다. 소라는 프롬프트(텍스트)를 기반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제작해주는 AI 서비스다. 기존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생성할 수도 있고, 동영상에 대한 확장 및 누락 프레임 채우기가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소라의 공개는 그간 추상적이었던 AI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며 "AI 수요가 증가될수록 데이터 라벨링에 대한 수요도 증가될 것인데, 50만명의 국내 최대 작업자 수를 지닌 크라우드웍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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