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역사문화관, '부안에 산다, 김억 목판화전' 개최

기사등록 2024/03/02 07:22:23

외변산, 내변산, 직소폭포, 마을 모정 담은 목판화 8점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문화재단이 부안역사문화관에서 ‘부안에 산다, 김억 목판화전’을 5일 개막한다.

부안역사문화관 특화운영 ‘부안을 아카이브하라’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예술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조명하는 올해 첫 전시다

외변산, 내변산, 직소폭포, 부안의 마을 모정을 담은 목판화 8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으로, 익숙한 부안의 풍경이 김억 작가의 눈을 통해 새롭게 구성됐다.

전시 기간 내내 작가의 목판화 작품을 직접 프린팅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전시 기간은 오는 4월 30일(월요일 휴관)까지다.

재단 관계자는 "김억 작가의 작품은 변산의 곳곳으로 초대해 여행을 떠나게 만든다"면서 "작품에는 부안 사람들의 일상이 녹아 묵직한 판화의 맛과 쏠쏠한 재미까지 던져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억 작가는 제주, 안동, 강화, 백두산, DMZ 등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답사하며 국토 인문학의 시각에서 장소와 풍경, 공간성을 표현해 왔다.

20여 회의 개인전과 전남수묵비엔날레 해남전, 인도네시아 국립 미술관 전시 등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굳모닝 한강’ 등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도 함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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