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29일 '가자 주민 발포' 사태 논의 [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4/03/01 06:07:16 최종수정 2024/03/01 06:23:29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9일 오후 4시15분(미 동부시간) 비공개 회의를 열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발포한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 사진은 안보리 회의장의 모습. 2024.03.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9일 오후 4시15분(미 동부시간) 비공개 회의를 열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발포한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또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이날 오후 4시 가자 발포 사태에 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29일 가자 지구에서 구호 트럭 앞에 모인 주민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최소 104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했다.

팔레스타인 무정 장파 하마스는 이번 사건으로 임시 휴전 협상이 중단될 수 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군 발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모인 주민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가자 지역 민간인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유엔은 일주일이 넘도록 구호품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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