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 ‘베스트 세계유산도시와 축제’ 부문 대상

기사등록 2024/02/29 17:48:55

대릉원 미디어아트 등 문화유산 활용과 사계절 축제 성과

주낙영 시장, 태국 파타야서 사례 발표

경주시,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 ‘베스트 세계유산도시와 축제’ 부문 대상 수상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베스트 세계유산도시와 축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전날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수상했다. 또 이날 ‘세계유산도시 경주, 축제도시 경주’를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권 축제의 질적 수준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매년 개최된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는 우수 축제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45개 도시에서 25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경주시는 타임머신을 타고 아름다운 밤거리를 즐기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과 미디어·IT기술을 대릉원 고분에 접목한 미디어아트 등 문화유산 활용사업이 높이 평가됐다.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 '2025 APEC 경주 유치' 퍼포먼스 
또 벚꽃축제(봄), 술술페스티벌(여름), 신라문화제(가을), 제야의 행사 및 문무대왕릉 해룡 일출축제(겨울) 등 다채로운 사계절 축제가 모범 사례로 꼽혔다. 

행사 기간 경주시는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 참석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주낙영 시장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는 천년고도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해 K-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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