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잔액에 '0' 찍히는 오류 발생
비트코인 급등세…5일 간 20% 상승
2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코인베이스 측은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일부 사용자는 코인베이스 계정 전체에 잔액이 0인 것을 볼 수 있으며, 매수 또는 매도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문제를 조사 중이며 곧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신의 자산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엄청난 양의 트래픽 급증을 처리하고 있다"면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사과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몇 분 만에 4%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일 간 비트코인은 무려 20%나 상승했으며, 특히 이날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 최고점은 같은 달 기록된 6만9000달러(약 9200만원)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최근 랠리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50여일 남은 반감기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4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는 채굴 보상을 반으로 줄여 시장에 풀리는 비트코인의 양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반감기와 관련해 최근 투자자들은 상당히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CNN비즈니스는 짚었다.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 때는 상당한 강세 기간을 유지했으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새로운 규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각종 부정적 사건이 터질 경우 반감기일지라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고 CNN비즈니스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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