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금호역세권 개발 나선다…양산·경산 벤치마킹

기사등록 2024/02/27 18:15:28

최기문 시장, 나동연 양산시장·조현일 경산시장 잇따라 방문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2030년 개통 대비

영천시, 금호역세권 개발 벤치마킹 현장 방문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금호역세권 개발 벤치마킹을 위해 양산과 경산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초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금호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금호읍 일대 성장과 변화를 위한 조치다.

최기문 시장은 이날 해당 부서 직원 20여 명과 나동연 양산시장, 조현일 경산시장을 차례로 만나 부산도시철도와 대구도시철도 연계 역세권 개발에 대한 경험을 청취했다.

양산은 2008년부터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따라 LH가 물금신도시를 조성하고,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거점 국립대학병원 부산대 분원을 유치했다. 또 도시철도 1호선 구간의 사송 신도시에는 공공주택지구를 분양 중이다.

경산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의 영남대 연장으로 경북개발공사가 임당 역세권지구에 주거용지를, 대임 공공택지에는 LH가 대규모 주택단지를 개발 중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올해 말 대구 안심역~경산 하양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어 하양~금호 구간이 2030년에 완료되면 대구와 경산, 영천을 잇는 철도 광역 교통망이 구축된다. 

영천시는 3개 도시 공동생활권이 형성되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각종 개발 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지자체 2곳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역 발전의 장기 계획과 미래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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