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터랩스, 기업용 문제 해결 'AI 에이전트' 출시

기사등록 2024/02/27 15:49:30

기업용 LLM 브랜드 '벨라'에 AI 에이전트’ 접목

스켈터랩스가 기업용 LLM 브랜드인 '벨라(BELLA)'에 AI 에이전트를 접목해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스켈터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스켈터랩스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시장에 진출한다.

스켈터랩스가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브랜드 ‘벨라(BELLA)’에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과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접목했다고 27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AI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부여한 과업의 완료를 위해 AI 스스로 고차원적인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최소 단위로 분리한 뒤 활용 가능한 여러 도구(플러그인)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를 처리한다. 이후 답변을 찾을 때 까지 수차례의 계획, 실행, 결과 분석 과정을 반복해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는 사용자가 제품을 검색하고 결과를 받아 구매 링크로 안내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 까지 AI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출퇴근용 자동차를 알아보고 있어"라고 요청했을 때,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상황과 요구 사항을 분석해 예산, 연비, 차량 유형 등을 고려한 맞춤형 자동차 추천 목록을 제공하고 관심 있는 모델에 대한 상세 정보와 함께 딜러 정보까지 연결해주는 과업까지 수행해낸다.

스켈터랩스는 내부 운영자를 위한 웹 도구인 벨라 운영 툴에 AI에이전트를 접목하며 기업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기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필요 기능들을 챗봇에 손쉽고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스켈터랩스는 지난 8년 간 자연어 처리(NLP), 자연어 이해(NLU), 인텐트 분류, 기계번역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화형 AI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AI가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정확도 높은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기틀을 다져온 스켈터랩스는 AICC(인공지능 고객센터) 구축 및 LLM 솔루션 제공 등 다수의 B2B(기업 간 거래) 고객 경험과 그간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AI 에이전트 접목으로 더욱 효과적인 맞춤형 AI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대화형 AI가 챗봇을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처럼,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를 실용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켈터랩스는 계속해서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 및 제품화에 집중하며 고객의 편익을 높이는 실용주의 AI 기술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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