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복숭아연구소, 추석에 수확하는 복숭아 '만월' 개발

기사등록 2024/02/27 15:31:18
[안동=뉴시스] 복숭아 만월. (사진=경북도 제공) 2024.02.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맛과 향이 뛰어난 극만생종 백도 신품종인 '만월'을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다.

27일 연구소에 따르면 만월은 지난 2003년 서미골드에 홍설도를 인공교배해 20년간의 육성 과정을 거쳐 개발한 품종으로 과중 400g, 당도 13브릭스 이상인 대과형 백도 품종이다.

성숙기는 9월 중순에서 10월 상순(청도군 기준)으로 추석 명절 특수에 맞춰 수확하며, 과실이 단단하고 유통 저장성이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신품종은 국립종자원에서 실시하는 2년간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등록이 완료되면 도내 주요 재배 지역에 보급된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복숭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소비 트렌드에 맞는 고품질 복숭아 품종 개발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17품종(품종보호등록 13, 품종보호출원 4개)을 육성했다.

미황, 금황, 수황 등 여러 황도 품종을 개발 보급해 농가로부터 황도 육성기관으로 주목받았으며, 최근에는 홍백을 시작으로 스위트하백, 은백, 미소향, 올해의 만월까지 잇따라 선보이며 백도 품종 육성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홍백 등 10품종은 통상 실시 업체를 통해 농가에 보급돼 현재 35만8430그루, 1195ha로 전국 재배면적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만월은 기술원이 처음 개발한 극만생종 품종으로 복숭아가 홍수 출하되는 시기를 벗어나 수확되므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추석 특수를 겨냥해 농가 수입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우수 신품종을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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