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는 주요 교차로 지역에 스마트교차로를 구축하고 센터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6억15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2월 설계에 착수한데 이어 경찰, 교통관련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스마트교차로가 설치된 곳은 ▲영릉로(하동교삼거리~버스터미널사거리) 1.7km ▲여양로(신륵사사거리~버스터미널사거리) 2.0km ▲선비로(여주고교차로~버스터미널사거리) 1.5km 등 총 5.2km로 주요 교차로에 스마트교차로 6개소를 확대 구축하고 센터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호 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효율적인 교통 운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스마트교차로 현장카메라는 차량 진행 방향 맞은편에 설치돼 운전자들의 시야확보가 쉽고, 교통정보수집장치라는 안내판이 부착돼 운전자로 하여금 스스로 정지선을 지키게 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시험운영 모니터링 결과 나타났다.

또한 기존 주요 교차로에는 평균 1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카메라 영상 촬영이 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통사고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교차로 현장카메라를 교차로 내 돌발상황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게 돼 교통사고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AI기반의 영상분석 수집 시스템 확대를 통해 교차로의 영상 및 교통정보 등을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호 운영에 따른 효과를 분석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대우 교통행정과장은 “첨단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여주시 교통환경에 적합한 신호 운영체계를 마련하여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겠다”며 “데이터가 핵심 자원이 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 행정을 교통 분야에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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