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첨단 농업 기술 보급으로 농촌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 있는 농촌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대에 부응하는 농업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농촌지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은 3대 분야로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육성 ▲고품질 농산물 재배를 통한 경쟁력 있는 가공상품 개발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이다.

경쟁력 있는 청년 농업 전문 인력 육성에는 27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젊고 유능한 신규 농업인력을 발굴해 월 90~11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하고, 수요가 많은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도 추진한다.

또 신규사업으로 트랙터와 이앙기 같은 농기계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 작업 효율성을 높여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고품질 농산물 재배를 위해 식량작물 분야 총사업비 28억3400만원을 확보했다.

지역 풍토에 적합한 품종의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마련하고,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벼 품종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인 가공사업장 품질향상을 통한 기존사업장 개선과 농식품 가공기술 적용 체험키트 상품화 등 관련 시설 6개소도 운영하게 된다.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귀농·귀촌 인구를 유입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준비'부터 '정착', '안정화'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사업이 이뤄진다.

가족 실습농장과 귀농인의 집 등 임시거주 주택에 머물면서 영농기술을 배워볼 수 있는 귀농 실습농장, 멘토·멘티 실습 교육이 진행되고, 농기계 구입과 농지·영농시설 임차비 지원과 농업 장려 수당과 농업창업 융자금 이자 지원 등이 추진된다.

안정화 단계로 권역별 동아리 활동과 재능기부, 신규 귀농·귀촌인 멘토링 등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다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맞는 신진 기술을 도입해 농촌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며 "농촌 경쟁력 강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언제나 농민 곁에서, 농민과 함께 현장을 누비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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