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신증권이 26일 SK스퀘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대비 SK하이닉스의 지분가치 2조9000억원 상승을 포함해 순자산가치(NAV)가 3조7000억원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NAV 대비 할인율이 73%에서 이달 현재 70%로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들은 영업적자를 지속 중이나 연간 적자폭은 631억원 축소됐고 자회사들의 주요 지표들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SK스퀘어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63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41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하이닉스 당기순손실에 따라 지분법손실이 발생하면서다.

김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주주환원 전망에 주목했다. 그는 "회사는 지난해 3100억원의 자사주 취득·소각, 내년까지 최소 주주환원 3300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또 "경상 배당수입은 하이닉스로부터의 배당금 연간 최소 1800억원의 30% 이상"이라며 "하이닉스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배당금 수익의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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