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동 중앙도서관 출입구 옆
테마별 작품 선봬…작품 대여도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동구는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위해 '한 점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 점 갤러리'는 동명동 중앙도서관 출입구 옆 동구 관광 정보 안내시설물인 '빛의 상자' 내부에 예술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한 야외 개방형 갤러리다.
해당 갤러리에는 현재 동구 미술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테마별로 엄선해 전시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자연광, 일몰 후 오후 11시까지는 야간조명을 통해 낮과 밤 서로 다른 분위기로 갤러리 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한 점 갤러리 미술품 감상 후 마음에 드는 작품은 '동구 미술은행' 누리집을 통해 대여도 할 수 있다.
미술품 대여 기간은 1년 이내(1개월 단위)로, 대여료 등 약정 체결 후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30만 원 상당의 작품 한 달 대여료는 1500원이다. 1년 간 약 1만8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예술 작품을 곁에 두고 즐길 수 있다는 게 동구의 설명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한 점 갤러리 운영을 통해 일반 갤러리를 방문하지 않아도 주민들이 부담 없이 문화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무대로 지역·청년 작가 등과 협업 전시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구는 2021년부터 동구 미술은행을 운영, 주민 누구나 일상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동구에서 소장하고 있는 9개 분야 약 150점의 미술품을 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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