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위, 마포갑·동작을 등 선거구 6곳 전략공천지 의결
서대문갑·천안을·대전서구갑 등 4곳에선 경선 치르기로
[서울=뉴시스]조재완 조성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서울 도봉구갑에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부산 수영구에 '영입인재'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충남 홍성예산군에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부산 수영구와 충남 홍성예산군 등 선거구 6곳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뒤 이 같은 안을 의결했다. 부산 수영구와 충남 홍성예산군 외 서울 동작을·서울 마포구갑·경기 의정부시을·경기 광명시을도 전략 선거구로 함께 지정됐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양 전 지사 전략공천 방침과 관련해 "홍성예산은 우리 당이 상당히 어려운 지역이다. 13대 국회 이후 한번도 국회 입성을 하지 못한 어려운 지역으로 보수세가 상당히 강하다"며 "양 전 지사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모든 동지들에게 상당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공관위는 서울 서대문갑·대전 서구갑·충남 천안을·전북 전주을 등 선거구 4곳에선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갑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했다. 민주당 청년 기준인 만 45세 미만 인사에 한해 경선이 치러진다.
안 위원장은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와 당의 여러가지 활력소 제고, 청년 인재를 키운다는 측면에서 당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이 지역은 우리나라의 유수의 대학이 응집돼 있다. 청년 밀집도가 뛰어난 점도 고려 청년 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전 서구갑에선 결선 없는 3인 경선이 성사됐다. 이용수·장종태·이지혜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충남 천안을에선 김미화·이귀희·이재관 후보 3명이 결선없는 경선을 치른다.
전북 전주을에선 김윤태·양경숙·이법춘·이성윤·채형재 등 예비후보 5명이 경선을 치르고, 1·2위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안 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 준비 중인 서울 중구성동갑과 관련해선 "정확한 시일 내에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안민석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 전략공천설에 대해선 "경기 오산이 전략공관위로 넘어온 사실이 없고 공관위에서 어떤 논의가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아직 그 지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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