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남자부 준결승
이상수, 판전둥과 마룽 이겨본 경험 있어
장우진, 임종훈도 왕추친 상대 승리 경험
세계 팀 랭킹 5위인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오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준결승 중국(세계 팀 랭킹 1위)전을 치를 예정이다.
중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2001년부터 10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11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을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과 치를 이번 준결승에는 남자 단식 세계 1위 판전둥과 2위 왕추친, 3위 마룽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16강 루마니아전과 8강 일본전에도 나란히 출전한 바 있다.
베테랑 이상수는 판전둥에 1승14패, 마룽에 1승7패를 기록 중이다.
이상수는 2013년부터 판전둥에 14연패를 당하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3-1로 이기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상수는 12년 전인 2012년 인천에서 열린 '월드투어 코리아오픈' 16강에서 마룽을 게임 스코어 4-1로 격파하기도 했다.
임종훈은 판전둥과 마룽에는 이긴 적이 없지만 왕추친을 상대로는 1승4패를 기록 중이다. 2022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ITTF-ATTU 아시안컵' 8강에서 게임 스코어 4-3으로 이겼다.
임종훈은 판전둥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신샹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신샹'과 강원 평창에서 열린 'ITTF-ATTU 아시아 선수권' 준결승에서 판전둥을 만나 풀게임 접전 끝에 패한 바 있다.
난적 중국을 상대하게 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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