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브라질의 축구 스타 다니 알베스가 22일 바르셀로나 법원에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과 함께 4년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명의 판사들은 이달 3번에 걸쳐 열린 재판 끝에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이 증거를 통해 입증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등으로 알베스에게 15만 유로(약 2억1580만원)를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법원은 또 40세의 알베스에게 출소 후 5년 간 감시를 받고, 피해자와의 의사소통 및 접근을 금지한다고 명령했다.

법원은 알베스가 2022년 12월31일 새벽 바르셀로나의 고급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했음을 인정했다.

알베스는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2023년 1월20일 구금된 이후 수감돼 있었다. 그는 보석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알베스가 도주 위험이 있다며 거부했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 최고의 명문 클럽들에서 수십개의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는 또 브라질에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안겼고, 38세 때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그러나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는 체포될 당시 멕시코 클럽 푸마스 소속이었는데, 푸마스는 그가 체포되자 즉각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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