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중구의회는 22일 정신지체장애인 거주시설인 태연재활원 원생을 초청, 견학 및 의정활동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태연재활원 장용석 원장을 비롯해 원생 13명과 인솔교사·사회복지사 8명 등이 의회를 찾은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원생들은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일정에 맞춰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입법 및 의정활동을 직접 확인하는 방청의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또 본회의 이후에는 의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기념촬영 등을 하며 의회를 간접 체험해 보는 계기도 마련했다.
중구의회는 지난해 8월 소속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이 직접 태연재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가진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강혜순 의장은 "중구의회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소통하고 참여하는 의회가 진짜 열린 의회라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조금 불편한 몸으로도 기꺼이 우리 의회를 찾아 직접 참관하고 풀뿌리민주주의를 간접 체험해 준 태연재활원 원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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