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변경 계약 체결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글로벌제약사 MSD와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했다.
알테오젠은 MSD와의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20년 MSD와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 ‘ALT-B4’를 비독점적으로 하는 기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계약 상대방을 MSD로 밝히진 않았다.
알테오젠은 새로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MSD에 부여한다.
ALT-B4는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알테오젠의 독자적인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이다. 대용량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IV)가 아닌 피하주사(SC)로도 투약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히알루론산을 세포외 기질에서 일시적으로 가수분해하는 방식이다.
알테오젠은 계약 변경에 따라 계약금 2000만 달러(한화 약 266억 원)를 받는다. 또 MSD의 제품 허가 및 판매 등과 관련된 조건 성취 시 최대 4억3200만 달러(약 5750억 원)의 추가 마일스톤과 마지막 마일스톤 달성 이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MSD의 추가 신약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삶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MSD와 이번 변경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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