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22일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한다. 일본 시마네현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을 맞아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데 대해 강력 항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중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22일은 일본 시마네현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이다.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일본 정부는 자민당 소속 히라누마 쇼지로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킬 예정이다. 정무관은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가진 별도의 양자 회담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며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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