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비례정당이 축낼 보조금 어떻게 할지 입장 밝히라"

기사등록 2024/02/21 16:50:51 최종수정 2024/02/21 18:59:29

"개혁신당, 보조금 동결하고 반환 강구"

"미래한국당 61억원 선거보조금 수령"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이 축낼 보조금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동훈 위원장이 얼마전까지 개혁신당이 '돈 때문에 못 헤어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보조금 사기'라고 하신다"며 "예측이 틀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공언한 대로 정당 경상보조금을 동결하고 사용하지 않고 반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정당회계는 투명하게 보고되기 때문에 다음에 회계보고할 때 동결된 금액이 그대로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선택으로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이 축낼 보조금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히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에서는 61억원의 선거보조금을 수령해 갔다"며 "이번에도 위성정당으로 국고에서 빼갈 수십억원의 보조금, 쓸 것인지 반환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시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이 국고보조금을 수령해가야 할 테고, 의원 꿔주기로 그 금액은 수십억원에 달할 텐데, '보조금 사기'라는 그 일갈을 스스로에게 해야 할 것"이라며 "사기액은 개혁신당이 수령한, 쓰지 않을 경상보조금의 몇배가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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