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주거·정착, 소통·참여 등 5개 분야
'일자리 가득한 청년 희망도시' 조성 박차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체계적 청년정책 실행을 위한 청년 전담 부서인 청년일자리과 신설, 청년정책 5개년(2023~2027) 기본계획 수립, 청년 나이 18~45세로 상향 조정 등 청년 희망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5개 분야 60개 청년정책 사업에 446억여 원을 들여 15개 부서가 협업해 맞춤형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19개 사업 49억 원 ▲주거와 정착 18개 사업 311억 원▲생활 9개 사업 70억 원 ▲소통과 참여 7개 2억 원 ▲교육 7개 사업 14억 원 등이다.
시는 지역 강점을 살린 양질의 청년 일자리 대폭 확대에 치중할 계획이다.
우선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 인턴 사업 대상자를 대학생에서 미취업 청년(18세~45세)으로 확대 추진하고, 지역특화산업 맞춤 청년 일자리 사업, 여수형 청년도전 창업 지원 등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창업 활성화에 주력한다.
또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 우수 유망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중점을 둔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민간 분야에서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의 주거, 결혼, 육아 등 청년 생활 안정에 집중한다.
올해는 주거와 정착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인 311억 원을 확보해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임대주택을 시가 임대한 후 청년에게 무료로 재임대하는 '여수형 청년 신혼부부 0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추진하고, 내년부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을 확대 추진해 청년 주거비 부담을 계속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신규 운영해 의료 공백을 메우고,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를 통해 젊은 부부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청년지원센터를 접근성이 좋은 문수동으로 이전해 청년소통거점 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청년참여예산제·청년활동가 지원·청년페스타 개최·청년 단체 역량강화 사업 등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채널도 다양화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유휴공간에 청년문화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청년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화복지카드 지원금도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해 청년들이 더 많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김태완 청년일자리과장은 "여수시는 국가산단을 보유한 산업도시이자 관광 특화 도시로 인근 지역에 비해 경제적 여건이 월등히 좋은 편"이라며 "GRDP(지역내총생산) 기준 순천시에 비해 4.5배, 광양시에 비해 2.5배가 높은 호남에서 광주에 이어 둘째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강점으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에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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