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가정 폭력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에 적극적인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폭력의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학대예방경찰관(APO), 전문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가 피해자 문제에 개입해 지원하는 특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공동대응팀은 ▲가정폭력 4800건 ▲성폭력 15건 ▲스토킹·교제폭력 8건 등 총 4823건을 접수했으며,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심리상담 4885건 ▲법률홈닥터 219건 ▲가정방문 240건 등 총 9694건을 지원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가정폭력 신고 이력이 많은 고위험 가구 80여 가구를 매월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안전키트(여행가방, 구급함, 생필품, 간편식품)를 제작·지원해 위험 상황 발생 시 대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에는 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사례관리지원 ▲긴급피해자지원 ▲의료비 지원 ▲법률홈닥터 ▲민간상담소 연계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폭력은 친밀한 관계에 있는 가족 구성원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매우 큰 고통과 후유증을 남기는 범죄"라며 "피해자의 심신 회복을 위한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에 매진해 안전한 부천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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