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부소방서는 HD현대중공업에서 대형선박 화재에 대비해 현지적응 훈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울산 동구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대형 조선소가 위치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업 호황으로 연간 90여 척의 선박이 건조되고, 약 30여 척이 상시 계류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선박의 경우 복잡한 내부 구조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진입이 곤란하다.
더욱이 공정 과정상 화기를 취급하는 등 각종 화재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이에 동부소방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형선박 화재 대비 훈련을 실시 중이다.
훈련을 통해 선박 내부 위험 요소와 발생 가능한 사고 유형을 파악 한다.
또한 인명구조 우선 장소와 주요 소방시설을 미리 숙지해 사고에 대응한다.
아울러 무전 교신 감도 상태 등을 확인해 위급상황을 대비한다.
이원근 동부소방서장은 "재난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전한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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